“유전자 절반만 같아도 골수이식 가능” _스포츠 베팅의 감정 조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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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혈병 환자들에게 희소식 입니다. 유전자가 반만 맞아도 골수이식이 가능한 새 치료법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똑같이 백혈병이면서 자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시어머니와 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 주인공. 결국, 시어머니에 골수이식을 하고 친어머니는 숨져가는 기가 막힌 운명의 설정으로 비난을 많이 받은 드라마지만, 새로 나온 골수이식 치료법은 이런 설정 자체를 필요 없게 만듭니다. 서울 아산병원이 찾아낸 새 치료법은 반절만 유전자가 맞는 부모나 자식 간이면 얼마든지 골수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새 치료법의 골수이식 실패율은 13%로 100% 유전자가 같은 형제간에 골수 이식을 하는 기존의 치료법과 비슷했고 골수 이식 후의 거부반응은 오히려 10%가량 낮았습니다. 항암제 투여법의 변경이 이런 획기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규형(서울아산병원 혈액 종양 내과 교수) : "과거에 쓰던 일부 항암제의 양을 줄여서 투여하고 또,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약제를 투여함으로써, 부모와 자식 간에 골수 이식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치료법입니다." 반만 유전자가 맞아도 골수 기증이 성공한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논문은 혈액암분야 세계 권위지인 미국골수이식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