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대북 제재 관련 금융시장 긴급 점검_슬롯 머신 버튼 제어_krvip

<앵커 멘트>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로 우리 정부와 금융당국도 금융시장에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전 잇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대한 비상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유엔의 제재가 높아진 만큼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국내외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통화금융대책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점검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도 잇따라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영향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과거에 비해 제재 수준이 높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 지정학적 위험도가 높아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금융시장과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 동향을 밀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의 위기대응계획을 보완하고 필요할 경우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해 불안 심리가 커지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 UN 대북 제재에 따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시장도 원-달러 환율이 4원가량 오른 1,09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