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강경 투쟁, 정부 단호 대처 _메시가 상을 받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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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공권력 투입을 계기로 노동계와 정부가 또다시 정면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대정부투쟁을 선언했고 정부도 불법파업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공권력 투입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민주노총은 중앙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결론은 정부에 대한 강경 투쟁으로 모아졌습니다. ⊙홍준표(민주노총 부위원장): 경찰병력 투입은 파업의 끝이 아니라 민주노총과 김대중 정권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기자: 오늘 경찰력 투입은 정부가 주5일제 근무 등 노동현안에 대해 일방 처리방침을 보여준 것으로 노동계도 투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이곳 명동성당에서 경찰력 투입 규탄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노동계는 오늘 집회를 시작으로 내일 대규모 도심집회에 이어 이번 토요일에는 전국 노동자 상경투쟁 등 수위를 점차 높일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공권력 투입이 불법파업은 엄정대처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미 예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국민의 불편을 좌시할 수 없어 취해진 조치였다는 설명입니다. ⊙이근식(행정자치부 장관):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서 확실하게 공권력이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하고 있다 하는 인식이 들 때까지 하겠다. ⊙기자: 정부와 노동계의 이런 대립은 산적한 노동관계 문제뿐 아니라 아시아 경기대회까지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