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자 제재 나선다…“北 경제적 단절”_레나타 팬의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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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므누신 미 재무 장관이 일제히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나라를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독자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북한의 6차 핵실험 대응 논의를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합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거래하는 제 3국 기업과 개인까지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독자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세컨더리 보이콧이 포함된 새 독자 제재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스티브 므누신(미 재무장관) : "미국은 동맹국 중국과 함께 제재를 할 것입니다. 북한을 경제적으로 단절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을 한 겁니다."

미 의회에서도 힘을 보탰습니다.

<녹취> 애덤 쉬프(미 하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 : "미국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가한 겁니다. 우리는 즉시 대응해야 합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고강도 압박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도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열립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이라는 초대형 도발에 나선 것에 대해 규탄 성명 채택과 함께 추가 대북 제재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리 고위 관계자는 안보리 제재가 제대로 효과가 나기 전에 북한이 빠른 속도로 계속 도발을 해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있다면서, 대북 원유 수출금지 등 보다 강력한 제재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것은 심각한 국제의무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