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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백화점사우나실감전사고로 사망한 주부의 빈소 모습



어제 오후 3시 쯤 서울 그랜드 백화점 스포츠센터 수영장의 여자 사우나에서 40대 주부 1명이 숨지고 9명이 크게 다치는 감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는 시설관리 소홀로 일어났고 좁은 사우나 안에 정원의 2배가 넘는 인원이 꽉 들어차 있어서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강석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석훈 기자 :

감전사고가 일어난 곳은 그랜드 백화점 6층 수영장에 딸린 사우나실안입니다.

이 사우나 일반 목욕탕 사우나와는 달리 7명가량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1.5평 크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고당시 이 조그만 사우나 실 공간에는 정원보다 2배가 넘는 16명의 주부가 콱 들어차 있었습니다.


피해자 :

주로 몸이 도대체 어떻게 움직이지도 못하고 자기 힘으로도 어떻게 할 수가 없더래요.

안 움직이고 몸이 막 이리 뒤틀려지니까.


강석훈 기자 :

지난 86년에 만들어진 이 백화점의 사우나는 몇 차례 정비를 했으나 지난 화요일에 화덕에서 불꽃이 일어나 수리를 다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혜숙 (서울시 개포동) :

고장이 나가가지고 불꽃이 튀어져 지금 수리가 끝났대요.


강석훈 기자 :

경찰에서는 화덕의 열선을 감싸고 있는 절연체 일부가 파손돼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이곳을 통해 연쇄 감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설마한 방심이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고 한 가정에 불행을 불렀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